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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회 또 망언 “종군 위안부는 전쟁터 매춘부”


입력 2013.05.23 14:41 수정 2013.05.23 14:46        스팟뉴스팀

하시모토·니시무라 의원에 이어 히라누마 대표까지 벌써 세번째

일본 보수야당 유신회가 종군 위안부와 관련해 또 망언을 쏟아냈다.

22일 일본 유신회의 히라누마 다케오 의원단 대표(당 대표대행)는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종군 위안부는 ‘전쟁터 매춘부’라고 생각한다”는 망발을 했다.

또 히라누마 대표는 일본 정부가 군의 위안부 운영에 관여한 사실을 부정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측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 소송을 ‘전쟁터에서 매춘을 한 여성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폄하했다.

히라누마 대표의 위안부 망언은 유신회에서 퍼부은 세 번째 망언이다. 지난 13일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고 주장했고, 17일에는 니시무라 신고 의원이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린다’고 망발을 늘어놓았다.

유신회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위안부 망언은 일본 야당의 역사인식이 완전히 왜곡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한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니시무라 중의원의 망언에 대한 분노가 채 식기도 전에 또다시 위안부를 ‘전쟁터 매춘부’로 깎아내린 히라누마 대표의 망언에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격분하고 있다.

네이버 네티즌 ‘rle***’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를 입은 나라를 향해 저런 소리를 하다니.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 없다”고 했고, 네이트의 ‘iig***’는 “당해봐야 저렇게 말을 함부로 안하지. 정치인이라는 게 진짜 의식이 없네”라며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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