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딸 세인, '1/4 흑인' 다문화 가정 자랑스러워해"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4.25 10:02  수정
인순이 딸.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학교 설립 배경과 딸 세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결혼 20주년을 맞은 인순이, 박경배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강원도 홍천군에 다문화학교 설립을 하게 된 인순이는 "3년 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졸업률을 듣게 됐다. 내가 해야할 일인가 했다"라고 털어놨다.

인순이는 "이들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지 않나. 정체성을 찾아주고 싶었고 내가 스스로 느끼기까지 힘들었기에 그들이 덜 흔들릴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싶었다"라고 학교를 설립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다문화학교는 4월 11일 개교, 이날 방송에서 개교식 역시 공개됐다.

이날 딸 세인과 화상 통화에 나선 인순이는 "딸이 학교설립에 응원해줬다"라고 하자, 남편 박경배 씨는 "세인이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 한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대학에서도 자신이 1/4 흑인이라고 말한다고 하더라"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연애,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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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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