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플러스 정우영 아나운서가 최근 여자 아나운서들의 노출 의상에 대해 쓴소리를 날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XTM 공서영 아나운서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이싱의 인기를 깎아내린 것은 대회가 열리면 오로지 관심은 레이싱걸이었다. 결국 레이싱스포츠라는 본질은 지워지고 레이싱걸이란 부가요소만 남았다. 현재 여자 야구 아나운서들에 대한 일부 닷컴들의 비정상적인 관심을 보면 레이싱걸들이 오버랩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 후배들이다. 후배들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긍정적이다”라면서도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노출과 셀카는 이제 지겹다. 그녀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심도 문제지만 그녀들도 ´다른 옷 없을까요?´라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우영 아나운서의 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간 이후 XTM 공서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그냥 또 혼자 참기. 서럽네 진짜"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정우영 아나운서가 최근 의상 논란에 휩싸인 공서영 아나운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고 있다.
XTM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 진행을 맡고 있는 공서영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에서 흰색 초미니 밀착 원피스 의상을 입는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패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정우영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특정인이나 특정 방송사를 겨냥한 내용은 아니다. 타사는 잘못하고 있고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말은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방송사의 자정과 본인의 의지”라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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