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출국 “올림픽 출전권 2장 이상 확보하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3.10 12:49  수정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위해 10일 출국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아사다와 비교 부담”

김연아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인춘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11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에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도 달려 있는 만큼 책임감이 무겁다. 김연아가 목표로 내세운 건 올림픽 출전권 최소 2장 확보. ISU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국가에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또 3~10위까지 2장, 11~24위까지 1장이 주어진다. 이변이 없는 한 2장 이상 확보는 가능할 전망이다.

김연아는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이 늘어난다”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랜 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부담감도 드러냈다. 김연아는 “오랜 만에 출전하는 큰 대회라 큰 경기장에 서는 게 익숙하지 않을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도 “복귀한 뒤 나는 아사다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말을 하다 보니 나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결전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도착하는 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적응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사다 마오(일본), 애슐리 와그너(미국), 캐롤리나 코스트너 등 라이벌이 총출동하는 만큼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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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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