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훈련비 월 3000만원, CF로 충당해”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2.09.26 10:20  수정
손연재가 악플과 훈련, CF 등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체조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악플에 대해 언급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손연재는 2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악플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인기가 부풀려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는 손연재는 “내 상황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게 어렵다는 걸 알기에 ‘금메달을 못 따면 인정을 못 받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손연재는 “보통 사람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없어 인터넷을 자주 하는데 대부분 안 좋은 댓글들이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긴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속상하게 했던 말은 ‘연습이나 해라’는 댓글. 손연재는 “심지어 심판매수설도 있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손연재는 “훈련비가 한 달에 3000만원에 이른다”며 “하루가 아까워 연습에 매진하고 CF출연료로 이를 충당하고 있다”고 고백해 지금까지의 성과 뒤에 남모를 노력과 투자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165cm로 계속해서 키가 크고 있다는 손연재는 “신장이 클수록 체조에 유리하다. 아무래도 선이 확실히 다르다”며 “마음 같아서는 170cm정도까지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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