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신성일 과거 불륜 쿨한 언급 "미워할 필요 있나?"

정성옥 기자 (maya0416@naver.com)

입력 2012.08.23 12:16  수정
2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

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과 고 김영애의 과거 불륜을 쿨하게 언급, 시청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한국 영화인 명예의 전당' 에 이름을 올리게 된 엄영란이 전시회에 내놓을 자료들을 찾기 위해 집에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엄앵란 집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럭셔리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 인테리어 소품 겸 진열된 골동품과 사진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엄앵란은 전시회에 내놓을 자료들을 골라 직접 소개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딸이 전시 애장품으로 골동품을 꺼내 들고 와 권한 것.

이에 엄앵란은 "그건, (신성일이) 영화 <이별> 찍을 때 김영애하고 가서 산 거잖아"라고 반응했고, 이에 더 놀란 엄앵란 딸은 "엄마는 그런 이야기를 카메라 앞에서 막 하면 어떻게..."라며 민망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다 추억인데 굳이 미워할 필요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등 쿨한 모습을 유지해 제작진까지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자서전 출판 기념회에서 자신과 고 김영애의 과거 불륜 사실을 직접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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