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 경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12.08.19 12:55  수정

영등포구청에서 오전에 선거인단 투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가 19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 선거인단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가 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당 대선후보 선출이 확실시되는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후 만난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지난 한달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국민들께 약속한 것들 다 잘 지켜서 새누리당 경선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선출될 경우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일이지 않느냐"며 "이번에 되면 구상한 것,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에서 수도권과 2040세대로 외연을 확대할 복안이 있느냐'는 물음엔 "어제도 그분들과 많이 뵐 기회가 있었는데, 현장에선 그냥 이렇게 말씀하는 것과 굉장히 온도차가 크다"며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고, 많이 만나고, 얘기도 많이 들으면 저는 그 분들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어쨌든 더 만나고 대화의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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