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AV배우 열애설…일본의 씁쓸한 단면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12.07.10 15:44  수정

해프닝 불구 AV산업 집중조명

AV천국 이미지 고착화 우려

AV배우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가가와 신지.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일본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 스타와 포르노 배우의 열애설이 일본열도를 발칵 뒤집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 일본인 스타 가가와 신지가 AV배우와 열애 중이다"고 9일 보도했다.

거론되고 있는 AV배우는 가가와보다 한살 연상의 이치노세 아메리(24)다. 트위터 등을 통해 가가와가 이치노세 아메리와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고, 이는 영국 언론들의 보도로 확대 재생산됐다.

물론 현재로선 이 같은 보도가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치노세 아메리와 닮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일부 팬들이 퍼뜨린 것으로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는 게 일본 팬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단순 해프닝이라 해도 가가와에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AV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고착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쳤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터져 나온다. 실제로 가가와와 이치노세의 열애설로 인해 일본의 AV가 집중조명을 받는 모양새다.

특히 가가와는 별들의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입성으로 전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파급력은 컸다.

일본의 AV산업 종사자들은 가가와 열애설로 큰 홍보효과에 웃었지만, 대다수 일본 팬들은 씁쓸하고 어두운 자국의 현실과 다시금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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