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료 88억원’ 런던 연고 QPR 이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2.07.07 09:08  수정

기성용-김보경 등 예측 깨고 박지성 확정

QPR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박지성.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로 이적하는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30)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매체 <잇슬립스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QPR이 박지성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에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QPR의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기량을 높이 사고 있으며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에게 박지성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면서 “QPR 측은 박지성의 기량과 아시아지역 내의 인지도를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QPR은 지난 5일 “오는 9일 영국 런던 밀뱅크타워에서 페르난데즈 구단주와 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 선수 영입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발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여러 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QPR 이적 명단에 거론됐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셀틱의 기성용은 “나는 100% 아니다”라 밝혔고, 올림픽팀의 김보경 역시 “기성용 형이 아닌가”라고 했다. 아스날에서의 입지가 줄어든 박주영도 현재 일본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볼턴의 이청용은 구단 측에서 “그에 대한 문의는 없었다”고 못 박았다.

한편, 런던을 연고로 둔 QPR은 지난 1882년 창단했으며 홈구장은 서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다.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당시 창설 멤버로 속해있었으며 아직까지 리그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로 마감,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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