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세상에 공짜는 없다"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2.05.15 17:36  수정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서 네트워크 투자 중요성 역설

◇ 이석채 KT회장이 국제방송통신컨버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


이석채 KT 회장<사진>이 16일 통신망(네트워크)을 이용한 데이터트랙이 폭증하고 있지만 투자부재와 통신망 무임승차 등으로 통신사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를 위해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면서 "지난 2009년 스마트폰이 첫 도입 이후 오는 2015년쯤이면 국내 데이터 트래픽이 1천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네트워크 무단사용에 대해 아무런 인식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은 통신사들이 직면한 현실이자 도전"이라면서 "구글TV나 스마트TV와 같이 비디오 트래픽을 유발하는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다들 네트워크를 공공재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에만 관심 있지 투자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통신사가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TV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연속해 시청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기기들이야 말로 스마트 컨버전스의 주역"이라며 "하지만 이런 기기들도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어야 ´스마트´해 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야 말로 스마트 컨버전스를 위한 공기와 물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네트워크를 하나의 값진 자산이자 투자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네트워크 무단사용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네트워크 투자 없이는 블랙아웃과 같은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제3의 산업혁명인 가상재화(Virtual Goods) 시장이 저해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혁명이 전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의 핵심이 되는 네트워크 투자재원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 모든 것이 뒷받침된다면 인류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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