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섹시스타에서 분식집 운영, 그리고 다시 배우로 복귀한 김부선의 삶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출세작으로 기대하며 출연했던 <애마부인> 촬영과 관련해 "'애마부인3'를 찍으면서 베드신을 처음 앞두고 너무 긴장돼 신경안정제를 먹었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어서 신경안정제 복용 후 잠이 들었다. 그런데 기사에는 환각제 먹고 기절했다 라고 나왔더라. 출연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고 너무 억울한 나머지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김부선은 "기자회견 후 영화사 사장이 나를 불러 외국 에로물을 보며 연기 연습하라고 하더라. 당시에는 정말 연기가 뭔지도 모르고 출연했던 거 같다"라면서 "관객은 히트를 쳤지만 나는 영화 출연 이후 불이익을 당했다. 출세작이라 생각해서 말타는 거 등 신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성공리에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후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 될 때 마다 에로배우 이미지로 낙인 찍혀 천박한 스타로 떨어졌다. 나는 어느때 보다 건강하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영화 출연 후 에로물 섭외만 이어져 순탄치 않았던 삶과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분식집을 10년 동안 했던 사연, 그리고 딸 미소를 미혼모로 낳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부선은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기에 배우로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거 같다. 배우는 직접 경험이 제일 좋은 거 아닌가. 억울할 게 아니라 경험이다 생각하며 우울한 마음을 극복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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