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지역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용민(노원갑), 우원식(노원을) 후보와 노회찬(노원병) 통합진보당 후보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 발족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인 김용민씨는 22일 지역구 세습논란과 관련, “후보단일화 경선을 통해 지역구민들에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해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노원 지역 야권연대 공동선대본 발족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이어 “노원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진정성을 통해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또 향후 나꼼수 진행 여부에 대해선 “출마와 상관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선거 운동과 함께 나꼼수를 통해 현 정권에 대한 의혹제기를 병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씨를 포함해 이번 총선에서 서울 노원 지역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노원갑), 우원식(노원을) 후보와 통합진보당 노회찬(노원병) 후보는 이날 공동선대본부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세 후보는 지역과 정파, 정당을 넘어서 기필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라는 시대의 명령을 받들어 노원구 단일선대본부를 발족한다”며 “4.11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단단히 단결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연대의 정신을 노원에서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는 “전혀 야권연대가 위기가 아니라는 걸 오늘 보여준다”며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 날이 있겠나. 그래도 가을에 대추가 주렁주렁 달리는 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후보는 “분열하고 갈등하는 정치 아니라 단결하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공동유세는 물론이고 당선 후에도 지역현안을 공동연구하고 정권교체의 공동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 김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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