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미니앨범 ‘블라 블라(Blah Blah)’를 발표한 ‘홍대 여신’ 타루(30·본명 김민영)가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액세스ENT는 “타루가 다음달 2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2012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공연 후에는 사인회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타루는 최근 디지털 싱글 ‘섬머 데이(SUMMER DAY)’를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블라 블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내놓은 이번 앨범은 본인이 직접 곡을 수집하고 콘셉트를 잡는 등 심혈을 기울인 만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번 트랙으로 수록된 ‘섬머 데이’는 달콤한 휴식은 그저 바람일 뿐, 매일 야근과 회식으로 점철된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의 휴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앨범 타이틀로 쓰인 ‘블라 블라’는 다른 이들에게 설명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 그러나 차마 설명하지 못한 꿈에 대한 노래다.
이밖에도 달달한 러브 테마송 ‘봄이 왔다’를 비롯해 직접 작사·작곡한 ‘기침’, 노래에 대한 열망이 담긴 ‘제이 버드(ay Bird) 등이 수록돼 있다.
소속사인 올드레코드 관계자는 “멜로디와 프로듀싱 능력 등 지금껏 숨겨져 있던 타루의 음악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타루는 2011년 최고의 인기를 끈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문자음 ‘문자왔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파라다이스(Paradise)’ ‘사랑에 빠진 딸기’ ‘Bling Bling’ 등이 광고음악으로 쓰이면서 주목을 끌었으며, 최근엔 데미안 라이스 내한공연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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