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세이브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10-0이라고 하더라도 9회에는 오승환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는 무조건 오승환이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류중일 감독이 남은 경기에 대한 오승환 활용법을 밝혔다.
삼성은 29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신명철, 최형우의 홈런포와 안지만,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SK를 8-4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무리는 오승환이었다. 9회말 점수 차는 4점으로 세이브 요건은 갖춰지지 않았지만 류중일 감독이 망설임 없이 오승환을 투입한 것.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세이브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만약 10-0이라고 하더라도 9회에는 오승환을 넣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마운드는 오승환의 몫이다”며 “선발투수가 완봉을 하더라도 9회에는 오승환이다”고 덧붙였다.
7회 분위기가 급격히 SK로 쏠리던 상황에서 잘 막아낸 안지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류중일 감독은 “정인욱이 홈런을 맞아 질 것 같았는데 안지만이 막아줬다”며 ‘역시 안지만’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또 류중일 감독은 “타선이 살아나 기분이 좋다”며 그동안의 답답한 타격에서 벗어난 타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5차전 선발로 차우찬을 내정한 류중일 감독은 “필승조를 투입해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3승 1패로 한 발짝 앞서 있는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올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삼성과 SK는 오는 31일부터 3일간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7차전을 치른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