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사극 도전 "극중 나이 32살, 노안이라 괜찮아"

입력 2011.09.29 15:48  수정
오는 10월 5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궁녀 소이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신세경.

배우 신세경이 얼떨결에 스스로 노안임을 인정(?)해 취재진마저 웃음짓게 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학동 임패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세경은 “이번에 연기하게 된 소이는 극중 나이가 32살로 실제 나이와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드라마 상에서 구체적인 나이가 나오는 건 아닌데, 소이가 가진 느낌이나 해내는 일들을 보면 성숙한 느낌이 묻어난다”며 “감독님도 처음에 그런 느낌을 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 “난 언뜻보면 성숙해보이지만, 계속 보다보면 내 나이가 보인다”고 강조하며 “그래서 최대한 그런 점을 배제하고 캐릭터에 맞게 성숙함을 표현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뿌리 깊은 나무>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 신세경.

한편, 신세경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뿌리깊은 나무’는 왕과 백성 한명이 연합해 한글 창제를 막고 집현전을 철폐하려는 세력에 맞서 성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신세경은 이도의 아들인 광평대군의 궁녀 소이 역을 맡았다. 소이는 실어증에 걸려 말을 하진 못하지만, 이도(한석규)의 훈민정음 팡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궁녀조직의 핵심멤버다. 영특하고 속이 깊으며, 이도 이상으로 훈민정음 프로젝트에 열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신세경과 더불어 한석규, 장혁, 송중기, 백윤식, 김기범 등이 출연하고, 드라마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101번째 프로포즈’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드라마는 다음달 5일 9시 55분 첫방송된다.[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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