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강정마을 ´평화비행기´ 참석, 국회 예결위 소위 현장 답사 예정 밝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구럼비 평화문화제가 예정된 3일 오후 강정마을 중덕삼거리 농성장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재윤 의원, 홍희덕 의원, 현애자 전 의원 등이 야5당 주민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3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마을 중덕삼거리 농성장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재윤 의원, 홍희덕 의원, 현애자 전 의원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평화 비행기와 평화버스 참자자들이 3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올레길을 이용해 법환포구에서 강정마을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저희가 정권잡고 있을 때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원죄가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비행기’ 일행 200여명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마을에서 열린 야5당 주민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매번 제주에 오면 사과부터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어차피 한참 지난 일이니...”라고 말끝을 흐린 뒤 “야5당이 힘을 합쳐 강정을 파괴하는 일은 기어코 막아내겠다”면서 “강정마을 지원센터 개소가 바로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소위를 구성해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해군기지 예산을 의결하면서 민군 복합항으로 개발할 것을 2007년 부대조건으로 했는데, (해군이) 깡그리 무시했다. 5000억원 이상이 민간항 개발에 쓰여져야 하지만 500억밖에 안 됐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을 깔아뭉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 해군기지 사업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6월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제주도민들과의 오찬에서 해군기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비무장 평화는 미래의 이상이고, 무장 없이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제주 = 데일리안 김현 / 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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