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이지아의 4차 변론 준비 기일이 8월로 연기된 것과 관련, 서태지 측이 어쩔 수 없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예고하자 이지아 역시 분명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애초 4차 변론 준비기일이였던 지난 4일, 서태지 측은 "미국 법원으로부터 직접 이혼 판결문을 발급 받아 재판부에 제출해 2006년에 혼인이 종결된 사실을 입증했지만, 이지아 측이 ´미국법원의 직원 측 실수로 인한 잘못된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한다´며 이혼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철저히 시비를 가릴 수 밖에 없게 된 상황"임을 밝혔다.
이지아 측이 이제부터는 이혼을 전제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내용의 청구취지 변경서면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라 이제부터 전혀 댜른 쟁점으로 맞설 수 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 서태지 측의 변론 준비 기일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
이와 관련 이지아 측은 "본 소송이 공개된 이후 본인 뿐 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까지 너무나 큰 고통을 겪게 돼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상대방이 소취하에 대해 부동의하며 해당 소송을 끝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부득이하게 이지아씨도 계속적으로 소송을 진행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다른 설명을 했다.
특히, 서태지 측의 ´상대방이 이혼 무효 주장을 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며 이혼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던 중 미국에서의 이혼판결은 외국판결의 승인요건(관할과 송달 등)을 구비하지 못해 무효이므로,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법률적 검토 의견에 따라, 현 상황에서 상대방과의 혼인관계를 보다 명확히 정리하기 위해 이혼청구를 추가 할 필요가 있다는 법률적 자문을 받았던 것으로 이는 지난 5월 23일 3차 변론 기일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지아 측은 알려진 것과 달리 현재까지 법원에 공식적으로 기존 청구 취지를 변경해 이혼청구 서면을 제출한 적이 없으며, 서태지 공판 연기 요청 동의 또한 소송을 원만히 하기 위한 판단이었기에 서태지 측의 ´고의 이혼 무효 주장´ 발언이 더욱 유감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입장.
서태지와 이지아 양측은 빨리 소송을 잘 마무리 하자는 같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입장에 대해서는 다른 의도를 밝히고 있어 진흙탕 싸움을 전혀 염려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들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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