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결과, ‘시각 자료’까지 준비해 설명한 MB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10.05.28 1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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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집중해 경청, 수긍하듯 고개 끄덕이기도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우리 정부의 민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천안함 결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라는 제목의 카달로그 모양의 자료를 보여주며 “이건 오늘 이 대통령이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중국어로 쓰여진 자료에는 침몰 가정, 지난번 조사 발표 때 밝힌 북한의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카달로그와 모형, 이번에 발견된 어뢰 스크류 일부 등이 담겼다. 뒤에는 정보 분석 내용까지 포함됐다.

3페이지로 만든 자료는 컬러로 만들어졌으며 이 대통령이 이틀 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자료는 길게 설명할 것이 아니고 도면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아주 간명하게 정리했다”며 “(이 대통령이) 이번에 발견된 부분이 심지어 구멍까지 다 똑같다는 설명을 상세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오늘 충분히 전달할 말을 다했고 비교적 여러 곳에서는 강한 워딩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설명에 원자바오 총리는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어서 가까이 상세하게 들여다보며 아주 집중해 경청했고 어느 부분에서는 수긍한다는 듯이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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