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2015년까지 교역규모 3천억 달성키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중 FTA와 관련, 28일 한중 확대회담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보였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가급적 빨리 양국간 협상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즉답을 피하면서 “긴밀히 양국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 정상은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성공적 종료를 평가하고 이 문제에 관해 향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날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확대회담에서는 이 외에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발전 방향 및 천안함 사태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18년간 양국의 관계 발전성과를 평가하고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한중 관계가 양호한 발전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간 고위 인사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최근 종료된 한중 관계 발전 전문가 공동 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경제 통상 협력 비전 보고서 상에 나타난 2015년 교역 규모 3천억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양국은 원자력, 고용허가제, 지식재산 및 환경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연과 제주도에 양국의 영사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중국 방문의 해 및 2012년 여수 엑수포를 계기로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우호도 진작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G20 서울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 및 핵안보 정상회의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일 협력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 핵 문제에 남북관계 및 북중 관계 등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 협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양 정상은 협정서명식에서 ‘한중FTA 산관학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 ‘한중 고용허가제하의 협력개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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