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 선발전, 신예 돌풍

입력 2010.05.10 18:24  수정

뉴질랜드 필 로버트슨·부산 박건우팀, 첫 출전서 본선행

9~13일 화성시 전곡항서 세계 정상 12개팀 본선 경합

2010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국내팀 우승을 차지해 내달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박건우 팀.

무서운 신예들의 등장으로 2010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대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 세계요트대회 선발전에서 뉴질랜드의 필 로버트슨 팀과 국내 박건우(부산) 팀이 본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4개국 12팀이 경합한 예선전에서 필 로버트슨 팀은 11전 10승 1패의 전적으로 1위에 올랐고, 박건우 팀은 6승 5패로 국내팀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예선전에 이어 상위 4팀끼리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당일인 9일 풍속이 부족해 예선성적을 토대로 본선진출 팀을 가렸다.

올해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 처녀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키퍼(선장) 필 로버트슨은 주니어시절부터 전술 구사력과 팀워크 모두 뛰어나 뉴질랜드에서도 기대가 큰 유망주다.

매칭레이싱 입문경력이 1년이 채 안 되는 박건우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박 선수는 “뉴질랜드 강팀 루벤 코벳과 접전을 벌이면서 세계의 높은 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스스로 느꼈다”며 훈련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된다면 국제대회를 석권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두 팀은 내달 전곡항 일대에서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에 출전해 WMRT(World Match Racing Tour) 상위 4팀, ISAF(세계요트연맹) 상위 4팀, WMRT 사무국이 추천하는 와일드카드 2팀 등 10팀과 자웅을 겨룬다.

반면, 지난해 선발전에서 우승해 본선진출 티켓을 따냈던 뉴질랜드의 로리 주리 팀과 국내 박병기 팀은 이들 신예들의 등장에 고배를 마셔야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적인 요트레이싱 투어인 WMRT의 국내 대회다. WMRT는 아메리카스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ISAF에서 공인한 3대 요트대회다.

올해 코리아매치컵 대회는 경기도체육회, 경기요트협회, 세일뉴질랜드, 대한요트협회 주최로 경기국제보트쇼 기간인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우승은 이탈리아의 파올로 시안 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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