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훈 감독…월드컵 조추첨 불참 ‘왜?’

박정천 객원기자

입력 2009.12.04 10:24  수정

조중연 회장 “김정훈 감독 오지 않았다”

일각에선 외국인 감독 영입 가능성 제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전날 호텔에서 장명수 부회장과 인사를 나눴다”면서 “김정훈 감독이 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 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5일 오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조추첨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단은 3일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지만, 장명수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소수의 협회 관계자만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추첨 행사 참석차 케이프타운에 머물고 있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전날 호텔에서 장명수 부회장과 인사를 나눴다”면서 “김정훈 감독이 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참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

김정훈 감독은 3일 오후 케이프타운 류벤호프 에스테스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로 열린 32개국 대표단 만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없었지만 북한축구협회 실무자 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추첨 행사는 그동안 본선에 진출한 각국의 감독들이 참석하는 것이 사실상 관례로 여겨져 왔기에 김 감독의 불참 배경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은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감독 제의를 했다는 설이 나도는 등 외국인 감독 영입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다.

따라서 일각에선 본선행 확정 이후 계속된 감독 교체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데일리안 = 박정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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