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올 시즌, 토트넘에겐 엄청난 기회"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9.11.30 11:50  수정

빅4 진입 가능 유력한 시즌으로 전망

퍼거슨 감독은 ‘명장’ 해리 레드냅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토트넘의 ‘빅4’ 진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4위 가능성을 점쳤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이번시즌 4위 자리는 혼전 양상을 띨 것”이라며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4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팀”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명장’ 해리 레드냅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토트넘의 ‘빅4’ 진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거슨 감독은 “레드냅 감독의 경험은 토트넘에게 매우 중요하다. 허들스톤과 팔라시오스를 팀에 녹아들게 했고, 위건을 9-1로 격파하는 놀라운 결과도 보여줬다”며 레드냅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

레드냅 감독의 지휘 아래 토트넘은 49년 만에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맨시티, 아스톤 빌라와 함께 ‘빅4’를 위협할 팀으로 분류돼왔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빅4’ 중 하나인 리버풀을 홈에서 2-1로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4경기서 8승 2무 4패(승점26)를 기록, 첼시-맨유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에서도 첼시-아스날(이상 36득점)에 이어 득점 33점을 기록하며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2일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레드냅 감독의 토트넘은 올드 트래포드서 열리는 ‘2009-10 칼링컵(리그컵)’ 8강에서 맞닥뜨린다. [데일리안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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