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소방차, 좁은 숲길도 OK!

박정우 기자 (dirtbox@naver.com)

입력 2009.11.13 19:07  수정

높고 좁은 길도 진입할 수 있는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가 경북지역 소방서에 배치된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3일 겨울가뭄으로 산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 12대를 구입, 운영요원 조작교육을 거쳐 도내 10개 소방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산불진화 작업은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진입이 제한적이어서 직접 진화보다는 인접건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은 1t 화물(2900cc·승차인원 3명) 크기의 4륜 구동형으로 고지대 좁은 길까지 진입이 가능하며, 소화용수 900ℓ, 자동고압호스릴 500m를 적재, 진입이 어려운 화재장소까지 접근이 용이하도록 시설과 장비가 개량돼 기동성이 매우 높다. 산불발생시 초기소화로 산림 등 재산피해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화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를 배치한다"며 "장단점을 분석해 보완한 후 내년도에는 30대의 다목적 산불진화차를 구입,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군지역 소방서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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