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조작기소 특검은 '3대 조작 범죄'…민주당 160명 죗값 치를 것"

박성민 기자 (mini320@dailian.co.kr)

입력 2026.11.06 09:43  수정 2026.1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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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 주장…진실 조작"

"공소취소 특검 이름 바꿔 국민 속이는 언어 조작"

"文정부 사건까지 포함…패륜적 역사 조작"

李 유튜브 소통에도 "독재의 연장" 정면 비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향해 "진실 조작, 언어 조작, 역사 조작이라는 3대 조작 범죄를 저지를 운명을 안고 태어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기 위해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안 처리에 협력한 민주당 의원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5%대 폭락하면서 국민의 주식 자산이 휴지 조각이 된 날, 집권여당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 조작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렸다"며 "국민을 살리는 일보다 이 대통령 한 사람을 살리는 일에 몰두하는 나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진실 조작'을 거론하며 "조작기소라는 특검의 이름부터 가증스러운 진실 조작"이라며 "허위사실 공표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하고, 위증교사를 위증교사로 기소하고, 배임을 배임죄로 기소한 것이 어떻게 조작기소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진실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어 조작'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권의 특기 중 하나는 교묘한 언어 조작"이라며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를 항소 자제라고 부르고, 개인 휴대전화와 PC까지 들여다보는 공직자 사찰 기구를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언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범죄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을 조작기소 특검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국민을 속이는 언어 조작"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관련 사건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점을 두고는 '역사 조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문재인 정권의 진영으로부터 공소취소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범죄까지 함께 지워주는 패륜적 역사 조작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조작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고 법정의 심판도 피할 수 없다"며 "대담한 조작 범죄에 협력한 민주당 160명의 의원들도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밤 이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도 문제 삼았다.


그는 "어젯밤 9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대통령 재판 삭제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던 바로 그 시각,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방송됐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의 헌법 파괴 의회 쿠데타를 사주해 놓고 유튜브로 국민과 대단한 소통이라도 하듯이 연출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통령에게 소통이란 독재의 연장일 뿐"이라며 "이쯤 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정치적 고향은 성남이 아니라 베네수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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