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찰관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李대통령 장남 명예훼손 고소에 "협박 안 통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맞고발로 황제 골프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박은 안 통한다"며 "황제 골프 고발 협박과 국군복지단 자료 제출 거부에 맞고발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 내외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다'는 글을 올렸다가 수정했다"며 "거짓 해명을 하려니 말이 꼬인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군복지단에 골프장 예약 내역을 요구했더니, 국방장관의 지시가 내려왔다며 늘상 제출해 오던 자료를 갑자기 못 내겠다고 한다"며 "25회 황제 골프 내역이 그만큼 아프단 뜻"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료도 틀어막고 고발 협박으로 내 입까지 틀어막아도 소용없다"며 "고발 내용 확인 후 법적 조치로 맞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8월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부부가 여름휴가 당시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친 뒤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저도 숙소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협상 끝났는데 또?"…삼성 DX 노조, 추가보상 요구 논란
완제품(DX)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올해 임금협상 타결 이후에도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잇따라 집회를 열면서 투쟁의 명분과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노사 합의로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집단행동이 반복되면서 노사 간 신뢰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성과급 추가 보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수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노조는 지난 7월 16일 수원사업장을 시작으로 8월 21일 서울 서초사옥, 9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한남동 자택 앞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이번이 네 번째 집회다.
논란의 핵심은 이미 타결된 임금협상을 둘러싼 추가 보상 요구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간 합의를 거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동행노조 역시 당초 공동교섭단의 일원으로 협상에 참여했지만 반도체(DS)부문 중심의 협상 방향에 반발해 5월 4일 교섭단에서 이탈했다.
이후 교섭대표노조인 초기업노조 주도로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동행노조는 투표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임금협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6월 이를 기각했다.
업계에서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뒤 이미 타결된 임금협상 결과를 문제 삼으며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노사 간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합의 이후에도 같은 사안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될 경우 향후 노사 협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집회 방식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동행노조가 별도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나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미 체결된 임금협약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추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쟁의행위라면 평화의무 위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집회와 법적 의미의 쟁의행위는 구분되는 만큼 위법 여부는 구체적인 행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인니서 헬기 추락해 2명 사망…11년 만의 최악 산불
인도네시아에서 11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 중 군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 등에 따르면 전날 보르네오섬 중부칼리만탄주 인근 해상에서 군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밝혔다.
이 헬기는 사고 전 중부칼리만탄주 세루얀 지역에서 이륙해 탄중 푸팅 국립공원 일대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가 공중에 뜬 채 화재 진압에 쓸 바닷물을 퍼 올리던 중 추락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헬기) 탑승자 2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5명은 구조됐다"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탑승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산림 파괴 감시 플랫폼 '누산타라 아틀라스'는 위성 자료를 토대로 올해 1∼9월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191만6588㏊가 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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