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이, 목포대 의대 신설 심사 배제에 "교육부 직무유기" 반발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11.04 16:58  수정 2026.1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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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숙원 또 물거품 위기

지자체 추천 그대로 수용

심사 전문성에도 의문 제기

"중앙정부 책임 방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2일 국회 본청 정문 옆에서 목포대를 포함해 국립의대 신설 대학을 심사할 것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4일 차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신설 심사에서 배제된 데 대해 교육부의 직무유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후보 대학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불공정 의혹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36년 간절한 염원을 뒤로 한 채 목포대를 배제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심사를 진행한 교육부에 큰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는 지자체의 후보대학 추천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인정했다"며 "그러면서도 통합특별시의 불공정 심사를 묵인하고 수용한 채 목포대를 심사에서 배제했다. 양립할 수 없는 명백한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목포대와 서남권 주민들은 의대 부지 확보의 확실성, 심사위원 구성, 병원 설립의 실현 가능성, 의료취약성 평가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교육부가 제대로 된 검증과 진상규명 없이 통합특별시의 추천을 그대로 수용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심사위원 구성과 관련해 "교육부는 의료시설 설계·건축 전문가 등을 반드시 심사위원으로 위촉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며 "스스로 심사의 전문성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교육부가 처음부터 순천대를 지정해 선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중앙정부의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목포시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교육부 앞에서 후보 대학 재심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국회 본청 앞에서 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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