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헤그세스, 한미동맹 이상설에 '가짜뉴스'라고...이견 없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30 11:37  수정 2026.10.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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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최근 제기된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을 두고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30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이견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 "이견은 없었다"고 답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왼쪽)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국방부

그는 최근 한미동맹에 이상 기류가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헤그세스 장관이 "페이크 뉴스"라고 말했다며 자신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보도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흔들 수 없으며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8일 ADMM-플러스 참석을 계기로 헤그세스 장관과 약 40분간 별도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이 한미동맹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하자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믿지 않는다며 가짜뉴스라는 취지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도 논의됐다. 강 장관은 내년 초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설정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무리하는 데 미국 측과 뜻을 같이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미 간 대북 정보공유 제한을 조속히 해소하는 방안이 논의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군사 분야에서는 제한이 일부에 불과해 큰 문제로 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다른 정보 분야와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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