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제주공항 통제 의혹 반박
"근거 없는 정치 공세"
"통제 시간은 약 10여분 남짓"
"골프 논란 본질은 허위 주장"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반발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전용기를 둘러싼 제주공항 무더기 지연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임 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여사의 태릉CC 황제 골프 레슨과 제주공항 무더기 지연 등 의혹을 제기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윤 의원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우선 김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에 대해 "이 사안의 본질은 김 여사가 치지도 않은 세계적인 골퍼인 리디아 고와 황제 골프를 쳤다고 하거나, 하지도 않은 수천만원 레슨을 받았다고 허위 주장을 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디아 고와 황제 골프 레슨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에게 허위 사실을 얘기한 부분은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의 전용기가 제주공항을 이용한 지난 16일 전체 항공편의 절반 가까이가 지연된 것이 해당 지역 인근에서 골프를 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반박했다.
임 실장은 "제주공항에서 비행기 지연 사태가 있었던 것은 당시 전국체전 때문에 이미 오전부터 지연이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오후 늦게까지 지연이 지속된 것이며, 이 대통령이 소방관 순직 사고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비행기를 통제했던 시간은 약 10여분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공항 관련해 비행기가 지연됐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비행 통제 때문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대통령실이 연일 황제 골프 논란인데, 이 대통령이 골프를 잘 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주겠다고 약속이라도 한 것인가"라면서 "이 대통령 부부의 골프 사랑이 정말 남다른데, 이쯤 되면 태릉CC를 대통령 골프 유산물로 지정해 연구 보존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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