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임광현 "국경선 쪽 北 행동 우려 말라"…정점식 "MDL이 국경선?"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10.29 19:29  수정 2026.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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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북한 주장 그대로 인용하고 있나"

"동조하지 않겠지만 용어 유념해야"

林 "국방부·통일부 입장 모두 국가 입장"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국경선 쪽에서 북한의 행동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정점식 의원은 "군사분계선(MDL)이 국경선인가"라고 지적했다.


임 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이 안보 상황에 대해 왜 우려하는 것 같은가'라는 정 의원의 질의에 "국경선 쪽에서 북한의 행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가지고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임 실장이 말하는 '국경선'은 어디를 지칭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임 실장은 "제가 말한 것은 비무장지대(DMZ)에 있어서 최근 우리 군인의 지뢰 사건 등 부분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임 실장한테는 MDL이 국경선인가"라고 지적했고, 임 실장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그렇지 않다면서 임 실장은 왜 국경선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서 쓰는가"라면서 "임 실장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용어 하나하나를 쓸 때도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실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해 저자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통일부 장관으로서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임 실장이 통일부 장관의 입장이라고 했는데, 그 입장이 북한 김여정의 소위 기분 맞춰주는 것이 되어선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국방부뿐만 아니라 외교부도 유엔(UN)에 외교부 장관 명의로 공문까지 보냈는데, 통일부 장관은 끝까지 '지뢰는 방어용'이라는 대북 굴종적인 사고 체계를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방부 입장도 우리 국가의 입장이고, 통일부 입장도 우리 국가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통일부의 입장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통일부 장관으로서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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