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도 믿지 못한다는 국방부 장관 [기자수첩-정치] 등 [10/28(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10.28 06:36  수정 2026.10.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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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10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혈맹도 믿지 못한다는 국방부 장관 [기자수첩-정치]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런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은 겁니다."


지난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감사에 출석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강 장관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서두르는 정부를 향해 비판하자 반론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강 장관이 표현한 "그런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미군을 신뢰할 수 있냐는 취지로 읽힌다.


'미군을 신뢰할 수 없다'는 강 장관의 발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강 장관의 발언이 미군의 군사적 역량을 믿지 못한다는 건지, 아니면 미군의 속내를 믿지 못한다는 건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 수가 없다.


하나씩 따져봤다. 국방비로만 1000조 원을 쓴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천조국'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가 입이 닳도록 자랑하는 '한국 군사력 세계 5위'는 민간 군사력 통계 사이트인 '글로벌 파이어 파워(GFP)'에서 순위를 매겼다. GFP에서 '부동의 1위'는 당연 미국이다. 여전히 공중전에서 적수가 없다는 F-22 '랩터'를 비롯해 전장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전략폭격기, 해양을 평정하는 핵추진잠수함, 강 장관이 칭찬해 마지 않았던 미군의 앱솔루트 리졸브 작전(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등 군사력에서 무엇하나 뒤쳐지지 않는다. 이런 그런 미국의 군사력을 믿지 못한다는 강 장관의 발언은 선뜻 와닿지 않는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12시간49분 만에 '완진'…큰 인명피해 없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밤샘 진화 끝에 불이 난지 13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28일 오전 4시39분께 구룡마을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49분께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1·3·7지구로 번졌다. 1·2·3지구에 거주하던 77가구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돼 강남구는 개포중·구룡중 체육관과 인근 숙소 등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구룡마을에서는 올해 1월16일에도 마을 4지구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5·6지구로 번져 주민 258명이 대피했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외 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보단 많이 알지"…20대, 주식투자 지식 '과대평가'


20대 투자자가 자신의 주식투자 관련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27일 공개한 '2026 금융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55.3%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단은 지난 7월 13~29일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실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에서 단리, 복리 등 기본적인 금융 지식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을 통해 응답자의 금융지식 수준을 상·중·하로 구분지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금융지식 수준이 '상'인 비율(45.5%)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주식투자 관련 지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35.6%)은 30대(3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재단은 "역설적 결과"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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