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송영길·박지원·우원식 등 참석
전날 우원식 전 의장 오찬 이어 '통합' 연장선
지지율 정체 속 여권 결속 다지기 해석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찬을 한다. 취임 이후 당내 최다선 중진들과 따로 마주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 송영길·박지원·정동영·우원식·안규백·정성호·윤호중·이인영·김태년 의원과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이 대통령이 최근 이어 온 통합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2월에는 민주당 상임고문단, 7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이번 자리가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와 8월 전당대회 이후 친명계와 친정청래계 사이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과 검찰개혁 방향을 두고도 당내 이견이 노출됐다.
국정 지지율이 30%대 후반에서 정체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당 원로급 중진들과 접촉면을 넓혀 여권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만찬에서는 민생 현안과 국정 운영 방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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