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필리핀서 첫 대면…전작권 전환 논의할까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10.27 10:18  수정 2026.10.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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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27일 출국

한미 국방장관, 상견례 성격 회담 가질 것으로…현안 논의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 차 필리핀을 방문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취임 후 첫 대면한다.


국방부는 오는 29일 강 장관이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을 비롯한 한국,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해 역내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본회의에서 역내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아세안 간 실질적인 국방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북한 지뢰 도발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소통이 조속히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강 장관은 회의 참가 계기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교류협력 및 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목되는 점은 한미 국방장관의 첫 대면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상견례 성격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 두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 양국은 통상 11월 초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해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올해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는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질의에 "그렇게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여부에 대해서도 "다자로 만나는 것은 가서 확정하는 것이기에 조율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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