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국민 참정권 도둑질 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4년 열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표상황표와 개표결과 값이 서로 다른 투표소 41곳을 대거 적발했다"고 주장하며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을 향해 선거 부정을 찾아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에서만 랜덤투표소·고무줄투표소가 수십 군데, 1만명 이상 확인됐다"며 "국민으로부터 선거 관리를 위임받은 선관위가 거꾸로 국민 참정권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2대 총선 당시 수도권에서만 최소 1만4214명의 선거인 수가 허위로 입력됐다. 특히 116표의 개표 결과가 실제와 달랐다. 참관인의 참관 하에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선관위 직원이 홀로 전산에 입력하는 '개표결과' 값이 서로 달랐다는 의미다.
주 의원은 "실제 득표한 후보자와 다르게 마음대로 입력한 랜덤투표소가 서울 6곳(68표), 경기 1곳(24표), 인천 1곳(24표) 등 8곳에 이른다"며 "선관위 직원이 마음대로 득표수를 결정하므로 랜덤투표소나 마찬가지"라고 일침했다.
이어 "비례의원 투표에 있어서 정당을 바꿔 입력하거나 아예 다른 수치를 기입한 사례들이 다수 적발된 것"이라며 "득표 조작은 없다고 선을 긋던 선관위 주장과 정반대되는 증거가 나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 의원은 유권자 수를 의미하는 '선거인 수'에 있어서도 무더기 허위 입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개표상황표에 기재된 선거인 수와 다르게 입력된 숫자가 1만4214명에 이르며, 이렇게 마음대로 선거인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고무줄 투표소가 33곳에 달했다.
그는 "선거의 기본 데이터는 이처럼 큰 오류가 있으면 무결성이 깨진다"며 "실제 배부된 투표용지가 몇 장인지, 투표자 수와 득표자 수가 일치하는지 등을 국민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국민의 문제 제기에 선관위는 그럴 리 없다며 국민을 음모론자로 몰고 고발하면서 자신들의 무결성을 강변해 왔다"며 "이 많은 허위 입력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국민의 투표권을 선관위 직원이 자기 마음대로 대신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자신이 확보한 허위 입력 사례들을 증거자료와 함께 특검에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이태한 선관위 특검을 향해 "선거 부정을 샅샅이 찾아 국민 앞에 소상히 보고하고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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