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가 됐나"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한 제넨셀·세종메디칼 주가조작 피해자들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이 전쟁터가 되는 내용을 담은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직접 체험해볼 것을 권유하며 정부의 안보정책을 정조준했다.
한동훈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서울 한복판이 전쟁터가 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게임 '콜 오브 듀티'를 언급하며 "가상의 이야기"라면서도 "하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이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오늘날에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짚었다.
한 의원은 "일각에서는 게임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우려한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남침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눈살을 찌푸리기보다 이 게임이 던지는 질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느냐"며 "이 질문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정책으로 향한다"며 "북한은 핵무기의 선제적 사용 가능성까지 법제화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북핵을 '최후 방어 무기'라고 표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작권 역시 충분한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전환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마저 축소된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대비태세는 충분하느냐"고 강하게 물었다.
그러면서 "평화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막연한 희망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할 때 지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게임 속 잿더미가 된 서울의 풍경이 영원히 가상으로만 남기를 바란다"며 "대통령도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안보 대비가 부족할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지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안보는 '희망'이 아니라 '준비'"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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