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23일 국회 정보위·국방위에 보고
DMZ 전체 지뢰 절반 정도 2년새 매설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군의 수지 반보병지뢰. ⓒ뉴시스
북한이 최근 2년여 동안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지뢰 수가 거의 100만발에 육박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23일 국회 정보위원회·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4년 이후 북한이 DMZ 일대에 매설한 지뢰 수가 총 96만발로 추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지난 7일 국정감사 과정에 DMZ의 지뢰 문제를 거론하면서 총 지뢰 수를 '200만발'로 언급한 바 있다. 이 수치는 아군 지뢰 수까지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적으로 DMZ 내 전체 지뢰의 절반 정도가 약 2년 안에 매설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2023년 12월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이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모지 조성, 방벽 축조,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지뢰지대 조성 등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어 우리 군 관할 지역에 지뢰를 매설했고, 지난달 21일 우리 군 장병들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MDL 월선에 대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하고 있으나, 북한은 'MDL을 넘은 적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우리 군의 대응에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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