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향자, 징계 서명운동에 법적 대응…"개인정보법 위반 소지"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10.21 09:04  수정 2026.10.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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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주장·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 지적

징계 요청서 내용도 반박…"사실과 다른 문구 조작"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시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징계 요청 서명운동을 주도한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서명 참여자의 개인정보 수집 과정에서도 위법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탄원서 제출 홈페이지를 제작했던 유튜버 A씨는 전날 오후 온라인 서명 플랫폼 '서명닷컴'에 양 최고위원 징계 요청서를 올리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장동혁 대표 지지자로 알려진 A씨는 서명을 취합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최는 자유수호연대·자유법치연대로 표기됐다. 자유수호연대·자유법치연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출당·제명을 요구하는 서명 3만8000여건을 당무감사위원회에 제출한 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요구 서명운동도 벌인 바 있다.


징계 요청 페이지에 적힌 양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는 △사설 신고창구 운영 △경선 시스템 신뢰 훼손 △확인되지 않은 의혹 확산 등 세 가지다. 서명 목표는 1만2000건으로, 21일 오전 9시께 기준 3244명(27%)이 참여했다. 서명자는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당원 유형 등을 입력해야 한다.


양 최고위원 측은 징계 요청서에 사실과 다른 주장이 담겼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당규에 없는 징계 사유를 제시하고, 실제 양 최고위원이 운영하는 신고센터에 없는 문구를 만들고, 본인이 하지 않은 발언까지 인용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홈페이지에 기재된 '극우 취급 지도부 신고' 항목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외 경선과 관련해 '조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도 없단 입장이다.


양 최고위원은 과거 당내 징계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시작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서명운동이 윤리위원회 회부와 징계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주장이다. 양 최고위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할 것"이라며 "지도부 또한 다시 이런 징계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징계 요청 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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