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대표팀 30%, 1시간 미만 뛰고 병역특례…‘0분’도 2명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0.19 17:04  수정 2026.10.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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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수 SNS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23명 중 7명(약 30%)의 출전 시간은 1시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출전 시간과 관련해 보도했다.


심지어 2명의 출전시간은 0분.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중 골키퍼 김민승·이승환은 출전 시간이 없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이 5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수 박경섭과 최우진은 각각 1경기 1분, 수비수 강민준은 1경기 6분, 박성훈은 2경기 총 7분을 뛰었다. '전역모 세레머니'로 질타를 들었던 박승수 선수는 3경기 총 17분.


병역 관련 규정에 따르면, 축구 등 단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1위를 하면 선수 개개인의 출전 시간과 무관하게 모두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과거에는 최소 한 경기에 출전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병역 특례를 위해 선수들을 형식적으로 출전시키는 이른바 '1분 출전' 논란이 일면서 2020년에 해당 규정이 폐지됐다.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는 선수와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은 선수 모두 동일한 병역 혜택을 받는 셈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 특례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제도"라며 "병역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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