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설명회 불참에 탈락?…국민의힘, '윤재복' 용인갑 조직위원장 확정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10.16 11:03  수정 2026.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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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복, 단독으로 설명회 참석"

전수 조사 요구?…"스팸 차단 없었다"

"앞으로 경선 과정 미비점 보완"

"대부분 패배한 측에서 문제 제기"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ARS 투표 오류' 논란이 불거진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으로 윤재복 후보를 확정했다. 진상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재투표에 불참을 선언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후보자 설명회에 불참하자, 조강특위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정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조강특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오후 2시 용인갑 결선 재투표 관련해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윤 후보만 단독으로 설명회에 참석해 '경선 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강특위는 타 후보의 재투표 불참 의사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기존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윤 후보를 용인갑 조직위원장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조직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8일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투표 결과, 윤 후보자 양 후보를 꺾고 최종 선정 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결선 투표 과정에서 ARS 오류가 발생해 통화 누락 문제가 불거졌고, 당은 '결선 재투표'를 결정했다. 하지만 양 후보는 전체 선거 전수 조사 및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정 사무총장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앞으로도 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의 기술·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선 과정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객관적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의혹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원의 권리를 존중하는 '당원직선제' 취지를 충분히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양 최고위원의 '전체 선거 전수 조사 및 전면 재선거' 요구에 대해 "전날 통신사 측에서 기술 설명이 있었고, 1차 9개 지역, 전체 경선 지역에선 스팸 차단 조치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용인갑의 경우 당시 기술 오류를 발견했지만, 전날 브리핑 때 말한 것처럼 조강특위의 재투표 요청에도 두 후보가 개표에 동의했고 각서 형태의 합의 서약서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응답률도 1차 당시 4회차가 돌았을 때보다 더 많은 당원이 응답한 것을 고려해 두 후보의 합의 하에 결과를 공개한 것"이라면서 "장동혁 대표 역시 '재선거' 말을 했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재투표를 결정했고, 전날 설명회를 개최한 것인데 윤 후보만 단독으로 참여한 탓에 단수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갑 외 다른 지역도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전날 최고위에서 통신사 측에 지난 6일 실시된 9개 전 경선 지역에 대해 스팸 차단 조치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안타깝게도 경선이 끝나고 나면 대부분 패배한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통신사 측 확인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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