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사경 헤매는데 '부캉이' 구경?"…국민의힘, '인천 칼부림' 책임론 제기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10.14 10:27  수정 2026.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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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마귀, 오늘도 의문의 1패"

김미애 "李, 참 한가하다"

주진우 "치안 상황 보고 받는거 맞나"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 전재수 부산시장과 상어 '부캉이'가 나오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인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 방문해 흑상어 '부캉이'를 구경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 구월동에서 칼부림 사고가 발생해 시민 8명이 다쳤고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같은 날 오후 4시 45분, 이 대통령은 부산 북항에서 '부캉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실려 가고 칼에 찔린 여성이 긴급 수술을 받고 있던 시각"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을 대동하고 셀카를 찍으며 활짝 웃고 있었다"며 "마귀는 오늘도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분명 사고 보고를 받았을 시각인데, 국민이 사경을 헤매는데 부캉이 구경까지 가야 했나"며 "하기야, 해군 장병 죽어갈 때도 가족과 골프쳤던 대통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부산 일정 이후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당부한 것에 대해선 "뒤늦게 인천경찰청을 찾아 하나 마나 한 소리만 늘어놨다"며 "누가 봐도 뻔한 '면피용'"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 생명보다 상어 구경이 먼저인 대통령"이라면서 "국민 안전 챙기기보다 상어랑 셀카 찍는 게 더 급한 대통령이다. '부캉이'는 이제 그만 바다로 돌려보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이제 그만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의원도 '부캉이'를 구경한 이 대통령을 향해 "참, 한가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날 낮에 인천 칼부림 난동 사건이 있었고,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의식불명, 8명은 상해를 입었다"며 "78년간 잘 작동하던 형사사법 체계를 파괴한 탓에 국민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아는가. 중수청과 경찰청, 공수처, 공소청이나 잘 작동하는지 살펴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 역시 "이 대통령은 흉악범 가석방 늘리고, 수사기관 엉망으로 만들고 나서 인천 묻지마 칼부림 같은 사건의 예방에 힘쓰겠다고 한다"며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 대책이 없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날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오후 1시 40분에 발생했고, 이 대통령은 오후 4시 45분쯤 북항 침수공원에서 부캉이 보며 웃고 있었다"며 "치안 상황을 제때 보고를 받는 것이 맞는가. 지금 남의 나라 얘기하듯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전자발찌범 관리 실패의 책임을 물어 법무부 차관을 즉각 경질하고, 무기수 가석방 중단부터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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