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답변 회피, 오후엔 소신 재확인
"승진 발탁이 보증은 아냐"
13일 청문회서 철저 검증 촉구
대권 행보 의혹엔 정면 반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 "초대 중수청장으로 대단히 부적합하다"며 기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전 국정감사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입장 표명을 피했지만, 오후 국민의힘의 거듭된 질의에 반대 이유를 설명하며 오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추 지사는 13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것은 사실이다. 공직 체험상 초대 중수청장으로 대단히 부적합하다는 것을 근거와 사례로 들어 정확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침묵하면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다. 저의 책임성에서 양심에 기반해 나라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라며 "제가 근거로 삼아 말씀드린 것을 공적인 사명을 가지고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했지만 내란으로 끝났다"며 "승진발탁했다고 그 사람 전체를 보증한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대권 행보에 나섰다는 지적에도 "대권 행보를 했으면 오히려 저도 재정 상황을 감추고 빚을 내서 도민 혈세 부담을 떠안거나 말거나 도민에게 인심 쓰면 박수받을 일이다"며 "양심상, 법리상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오전 박상웅·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감 자리에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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