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관련 동향 예의주시"
NHK "50명가량 모여 공사 확인"
9월 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시 기정동 마을. ⓒ뉴시스
최근 인천 강화도 맞은편 북한 개성시 일대에서 대규모 폭파 작업이 연이어 목격된 데 대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으로 파악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강화도 북단에서 폭발음이 연이어 들렸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군이 해안경계시설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NHK는 지난 7일 강화도를 방문한 취재진이 강 건너 북한 측에서 다수 인력이 동원된 공사 현장과 10차례 이상 연속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촬영 장소는 강화도와 강을 사이에 둔 개성시 남부 지역으로서 가까운 곳은 거리가 약 1㎞에 불과하다.
NHK는 "북한 측 강변에서 많게는 50명가량이 모여 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취재를 시작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30분쯤엔 갑자기 10차례 이상 큰 폭발음이 연이어 들렸고, 작업이 진행되던 곳에서 잇따라 흙먼지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NHK는 해당 공사 현장이 바위산과 같은 지형이라며 북한 측에서 폭약을 이용해 암반을 제거하며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던 작업장에선 인공기를 철거하고 작업자들이 자리를 떠난 지 수 분 뒤에 대규모 폭파가 연속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NHK는 이번 공사가 북한이 추진해 온 남북 경계 지역의 '요새화' 작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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