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보도…"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
합참, 北 탄도미사일 수 발 포착…"무력시위"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월 25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이 조직한 중요 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전술탄도미사일. ⓒ뉴시스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확증한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은 모든 공격무기체계들의 성능과 정교성을 향상시키는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커다란 성과"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9시 2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수 발 가운데 일부 미사일은 900㎞ 이상 비행했다.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는 우리 정부가 최근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지난 8일 한국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분리돼 낮은 고도에서 활공하는 미사일이다. 비행 속도가 빠르고 궤적을 예측하기 어려워 주요 표적을 기습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초기 분석은 우리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 등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로드맵에 따른 성과 가시 및 의도적 미사일 능력 현시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해당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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