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보고 뒤 대응 수위 고심
비공개 의총 개최 가능성 거론
조사 결과 공개 범위가 관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마치고 최고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들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 지도부가 조사 결과의 공개 범위와 후속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관련 조사는 최근 일단락돼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 원내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당원 가입 정황을 공식 확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속보', '정황', '공식 확인'이라는 표현이 제목에 사용된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당 사안인 만큼 원내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당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이 사안을 완전히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공식 확인'이라는 제목과 달리 실제 기사 내용에는 '복수의 당 관계자'라고 돼 있다"며 "기사만 봤을 때 정말 공식 확인이 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으로 당원에 가입한 정황을 보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 개최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며 신천지 교인들의 당원 가입 현황을 비공개로 공유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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