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치 공세에도 기준 있어"
군 사기 저하 우려하며 野 직격
"정부 비판도 국민 안전 틀 안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등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대북 공세에 대해 "정치 공세의 국익 기준선을 지켜달라"며 "제1야당의 무게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야당의 대북 강경 대응 요구와 우크라이나 관련 정부 비판을 겨냥해 우리 군의 사기와 접경 지역 주민의 안전, 국가 간 외교적 신뢰 등을 거론하며 외교·안보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경고에 나선 것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외교·안보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야당도 정치 공세의 국익 기준선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부는 DMZ 역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 이남에 매설된 북한 지뢰 제거 작전에 나섰고, 이에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사과를 공식적으로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합의를 어기고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명료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외교·안보 공세를 겨냥해 "DMZ 내에서 위험한 작전을 수행 중인 군을 모욕해서 사기를 저하시키면 이게 누구에게 이롭겠느냐"고 반문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야당의 대응에 대해서는 "포로와 가족의 신변 보호를 위한 정부 조치를 비난하고 국가 간 합의를 깬 우크라이나에 감사 서한을 보내는 것을 자존심과 이성을 가진 국민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대북 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서도 "대북 확성기 재개와 대북 전단 살포 주장으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국민 안전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부 비판도 국익, 국민 안전, 국가 자존의 틀 위에 있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무게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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