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이날 킹칼리드 공항에서는 사우디 국적 민간항공사 기장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AP/연합뉴스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예멘 후티 반군과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여행경보가 3단계로 상향되면서 출국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외교부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준·현지시간 오후 4시)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사우디와 예멘 국경 인근 180㎞ 지역 등에만 출국 권고가 발령돼 있었는데 이를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조현 장관 주재로 개최한 중동 지역 15개 공관 관계자들과 합동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이란, 이스라엘,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이라크, 레바논,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대사관과 인근 총영사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 지역 정세를 평가하고 현지 체류 재외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공항 등 민간 기반 시설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면서 공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조 장관은 “재외 국민 보호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각 공관이 급변하는 정세와 역내 역학 관계, 에너지 수급 동향 등에 관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생후 2개월 딸 멍투성이로 숨져…40대 아버지 살인혐의 긴급체포
경기 오산시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멍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40대 아버지 A씨가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11일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47분 오산시 서동의 한 주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자녀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B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B양의 신체에 멍 등 외상 흔적이 있는 점을 확인하고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자택에 설치된 홈캠 영상 일부를 삭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당 날 오전에 촬영된 홈캠 영상을 원격으로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아기의 몸에 멍이 발견된 점과 홈캠 영상 삭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며, "현재 피의자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탱크데이' 논란 딛고 반등…스타벅스, 투썸 제치고 1위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 이후 감소했던 결제액을 회복하며 5개월 만에 커피 브랜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5월부터 넉 달 연속 투썸플레이스에 밀렸지만, 6월을 저점으로 결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달 다시 1200억원대를 넘어섰다.
11일 AI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121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161억2000만원)보다 4.3% 증가한 규모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지난 6월 1003억9000만원까지 떨어진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1100억6000만원으로 반등한 데 이어 8월 1161억2000만원, 9월 1210억8000만원으로 석 달 연속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의 결제액은 감소하면서 두 브랜드의 순위도 뒤바뀌었다. 투썸플레이스의 지난달 결제액은 1105억원으로 전월(1179억9000만원)보다 6.4% 줄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다. 그러나 두 브랜드의 결제액 격차는 7월 약 70억원에서 8월 약 19억원으로 좁혀졌고, 9월에는 오히려 스타벅스가 투썸플레이스를 약 106억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다른 커피 브랜드의 결제액도 감소했다. 지난달 메가MGC커피의 결제액은 947억5000만원으로 전월보다 3.2% 줄었으며, 빽다방 역시 229억4000만원으로 6.4% 감소했다.
스타벅스의 결제액 회복은 논란 이후 중단했던 마케팅 활동을 재개한 시기와 맞물린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부터 신제품 출시와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프로모션 정상화가 결제액 반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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