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 조선산업 친환경 전환 협력 강화
북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이집트와 CEP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국빈 방한' 계기에 모하메드 파리드 실레(Mohamed Farid Saleh)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 킬레드 하셈 일리 마헤르(Khaled Hashem Ali Maher) 이집트 산업부 장관, 무스타파 파루크 이스마일 셰이쿤(Mustafa Farouk Ismail Sheikhoun)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특구청 청장과 면담을 갖고 정상회담 계기 마련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산업부
정부가 이집트와 조선산업의 친환경 전환 협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또 북아프리아 국가 최초로 이집트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했다.
산업통상부는 8일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된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우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칼레드 하셈(Khaled Hashem) 이집트 산업부 장관과 양국 간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이집트 정부의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발맞춰 양국 간 진행·검토 중인 공동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수리, 인력양성,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등 친환경 조선 인프라 구축 분야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조선산업 역량과 이집트의 적극적인 조선산업 육성 정책 추진 의지의 결합을 통해 향후 국내 조선 기업의 미래 선박 건조·수리, 특수선 건조 협력, 기자재 수출 등 이집트 시장 진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모하메드 파리드 살레(Mohamed Farid Saleh)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북아프리카 국가와는 최초로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였다.
양 통상장관은 그동안 추진해 온 국내절차와 협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협상을 개최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제2위 경제국이자 풍부한 인적자원(인구 약 1억2000만명, 인구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핵심 거점국이다.
이번 조선산업 협력 MOU 체결로 제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고도화함으로써 양국 간 산업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에즈 운하를 보유하는 등 지정학적 이점을 갖춘 이집트와의 CEPA 협상 개시는 우리 기업의 수출 거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번 체결된 조선 협력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차원의 이행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CEPA 협상 추진에 속도를 내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박 본부장은 이집트 주요 장관들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정상회담 계기 마련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조속한 CEPA 협상을 통한 상호 무역·투자 활성화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기업들의 이집트 현지 주요 사업(가전, 의류 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차질없는 기업 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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