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할 것"
"야당과 관계 경색되지 않게 노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공개 비판한 당내 강경파를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대표는 8일 오전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대통령 고유 권한인 인사권까지 뺏으려는 하극상의 소수 목소리가 크고 너무 잦다'는 시청자 댓글에 "자기 위치와 역할에 맞게 어떤 뜻이 있더라도 전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싶다"며 "최근 제기되는 것들은 주로 여당의 의원과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아 그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여당 의원들에 있어서 제가 절제가 필요하고, 또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최근에는 아마 공직자 분들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 온 추미애 경기지사 등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이날 새벽에도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임명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윤석열 징계 반대 불법 집단행동을 한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검사이자,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한 검찰주의자"라며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채널A 사건 한동훈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를 부당하게 기소하는 공소기록에 기소를 승인하는 결재 도장을 찍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수청장 후보자가 불법적인 집단행동까지 해가며 중대 비위를 저지른 윤석열을 비호하였는데, 친윤 친한 검사가 아니라는 것이냐"며 "윤석열 징계를 반대하며 연판장에 서명한 친윤 검사장들이 모두 윤석열이 검찰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추미애 장관 때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것과 친윤 검사라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횟수가 줄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야당과) 쟁점과 갈등 사항이 많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색되고 극으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하는 면이 있다"며 "보통 국감 중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지만 꼭 필요한 민생 입법 사안들이 누적되면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당의 청년 지지율이 저조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10대 당원 숫자가 현재 200명이 넘는데 따로 만남도 한번하고 간담회도 가져보려고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들어온 이후에 민주당이 무엇에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나중에 기록되고 싶은가 하고 묻는다면 10년 후, 20년 후에도 지속해 대한민국 민주사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청년들과 다시 접점을 넓혀가는 민주당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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