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화상 발표 앞두고 수상 자격 거듭 강조
이란·우크라 전쟁 지속…분쟁 종식 성과 논란
전문가들 수상 가능성 낮게 평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미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자신이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재집권 이후 8개의 전쟁을 끝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수상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난 1월 재집권한 이후 8개 분쟁을 해결했다며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인도와 파키스탄, 캄보디아와 태국, 이스라엘과 이란 등의 분쟁을 자신이 중재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과거 미국 대통령 누구도 자신만큼 많은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실제 분쟁 종식 여부를 놓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해결되지 않았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지역에서도 무력 충돌이 재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에게 메달을 전달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이스라엘, 파키스탄 지도자들이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주장해 왔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다만 노벨위원회는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전쟁 개입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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