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뿌리친 하현승, 키움과 KBO 신인 역대 최고액 계약 "오고 싶었던 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0.07 14:47  수정 2026.10.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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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키움 히어로즈와 16억 원 계약

2006년 투수 한기주 10억 뛰어넘는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하현승 ⓒ 뉴시스

뉴욕 양키스 제안을 뿌리치고 한국 야구무대를 선택한 '특급 유망주' 하현승(18)이 예상대로 KBO리그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부산고 투수 겸 타자 하현승과 계약금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6억 원은 2006년 투수 한기주(당시 KIA 타이거즈)가 받은 10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MLB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40억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고교 특급 유망주다. 150km를 초과하는 스피드와 0.380 타율을 찍을 만큼 투타에서 모두 빼어난 실력을 뽐내 '부산고 오타니'로 불린다.


올해 고교리그에서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평균자책점 0.39를 찍은 하현승은 지난달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팀 에이스로 8년 만의 우승을 견인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당시 하현승 투구를 지켜본 일본 기자들도 “무시무시하다.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가능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키움은 “하현승의 기량과 잠재력, 해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도전을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금을 역대 최고액인 16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은 신인 계약금 톱5 가운데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하현승에 앞서 2021년 장재영은 (9억원), 2025년 박준현(7억)과 계약했다.


하현승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대우를 해주신 히어로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소 오고 싶었던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이제 정식으로 히어로즈의 일원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히어로즈는 MLB에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고, 지금도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만큼 옆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며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현승 ⓒ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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