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실물 AI 활용해 업무시간 연 10만 시간·설비점검 7300시간 절감
기관장 주도 내부통제·청렴문화 혁신…윤리·인권경영 부문 4년 연속 수상
한국서부발전은 17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2026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업·기관 분야 'AI 경영 부문' 대상과 '윤리·인권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과 기관장 주도의 내부통제·청렴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가 후원하는 경영대상에서 2개 부문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17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2026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업·기관 분야 'AI 경영 부문' 대상과 '윤리·인권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윤리·인권경영 부문은 4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한국경영대상은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성과로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자와 기업·기관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서부발전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개별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혁신과 발전소 운영·안전 전반으로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의 대표적 성과는 발전공기업 최대 규모의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위피봇'이다. 서부발전은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외부망과 분리된 자체 구축형(온프레미스) AI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사내 규정·기술자료 검색과 문서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행정업무 자동화로 범위를 넓혀 업무 효율을 30% 이상 높이고 연간 10만 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다.
발전 현장에는 실물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자율점검 로봇을 투입하고 발전공기업 유일의 모바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계획부터 위험성 평가, 현장점검까지 안전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300시간의 설비점검 시간을 줄이고 근로자의 고위험 작업 노출도 낮췄다.
윤리·인권경영 부문에서는 기관장 주도의 청렴 리더십과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위직의 '청렴릴레이 선언'을 전사 부장급까지 확대해 기존 경영진 중심의 청렴 실천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했다.
제도 기반도 강화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한국형 준법·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K-CP) 표준에 맞춰 관련 사규와 지침을 정비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업무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통합 위험통제지표(RCM)를 구축하고 'AI 청렴 챗봇' 등을 도입해 AI 기반 내부통제 체계도 마련했다.
청렴문화는 임직원을 넘어 협력기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노·사·감이 참여하는 '존중받을 권리 실현' 캠페인 등을 통해 갑질과 부당지시 예방에 나서는 한편 협력기업과 'WP 청렴혁신포럼'을 운영해 현장의 부패 유발요인을 발굴·개선하고 고충과 의견을 상시 청취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AI를 활용해 업무와 발전소 운영·안전을 혁신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안전성, 경영의 투명성을 함께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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